화학뉴스

중국의 프로필렌(Propylene) 수입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중국 해관통보에 따르면, 2014년 상반기 프로필렌 수입량은 155만톤으로 2013년 상반기에 비해 20.3% 급증했으며 현재 추세를 지속하면 2014년 전체로는 300만톤을 크게 상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프로필렌 수입량이 증가한 것은 아크릴산(Acrylic Acid)을 비롯한 유도제품 생산능력이 크게 늘어났기 때문이다.
다만, 중국 전역에서 복수의 PDH(Propane Dehydrogenation) 설비 신설계획이 추진되고 있어 수입량은 조만간 감소세로 전환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중국의 프로필렌 수입량은 2012년 200만톤을 돌파한 후로도 기세가 꺾이지 않고 2013년에는 264만톤으로 23% 늘어나는 등 최근 연평균 20% 수준 신장을 지속하고 있다.
수입처는 한국, 일본, 타이완으로 3개 국가의 수입비중이 전체의 90% 이상을 차지했다.
특히, 한국산은 2014년 상반기 70만5000톤을 기록하며 약 45%에 달했다.
중국의 프로필렌 생산량은 증가추세를 지속하며 2013년 1620만톤을 기록했고 수입량을 포함한 소비량은 약 1880만톤으로 7.7% 수준 증가했다.
수요 확대의 원인으로는 아크릴산(Acrylic Acid), 페놀(Phenol), 아세톤(Acetone) 등 유도제품 생산능력 확대가 지목되고 있다.
중국은 PP(Polypropylene)용 공급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기 때문에 아크릴산은 대부분 프로필렌을 수입해 충당하고 있다. 다만, 최근 아크릴산 생산기업들이 원료의 안정적인 수급을 위해 PDH 프로젝트를 잇따라 추진하고 있다.
Honeywell 그룹의 UOP와 CB&I 기술을 바탕으로 현재 가동하고 있거나 가동 예정인 프로젝트의 생산능력이 총 600만톤을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시장에서는 PDH 설비가 본격 가동하면 프로필렌 수입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