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저널 2014.08.25
석유화학을 중심으로 화학산업이 심각한 불황에 시달리고 있는 가운데 국제유가가 배럴당 100달러 이하로 폭락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국제유가가 100달러 아래로 떨어진다는 것은 글로벌 경제가 심상치 않다는 반증으로, 미국 경제가 살아나고 유럽도 꿈틀거리고 있다는 기대가 물거품으로 변하고 있다. 일본 역시 아베노믹스가 빛을 발하는 듯 했으나 역시 곤두박질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제로금리 시대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경제가 휘청거리고 있는 것은 선진국 대부분이 성장성을 상실한 상태에서 중국, 인디아 등 신흥 개발도상국들도 성장성이 크게 둔화됐기 때문으로 해석돼 화학기업 입장에서는 큰 일이 아닐 수 없다. 공급과잉이 만성화된 국내시장의 현상을 감안할 때 해결책이 없기 때문이다. 특히, 국내 석유화학기업들은 신흥공업국 수출을 확대하면서 선진국 시장의 문도 일정부분 두드리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어 글로벌 경기침체가 장기화되면 암흑시대가 도래할 수밖에 없을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따라서 국내 화학기업들은 새로운 대책을 모색하지 않으면 아니 되는 전환기적 시점이며, 화학기업들은 정부를 중심으로 무엇인가 해결책을 제시해주기를 바라고 있는 눈치이다. 물론, 정부가 산업적 어려움을 해결해주는 시대가 지나갔고 산업통상자원부가 뚜렷한 복안을 가지고 산업계를 이끌던 시대도 끝났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그렇다고 정부가 마냥 손을 놓고 강 건너 불구경할 수도 없는 노릇이다. 국민의 세금을 축내면서 아무런 역할도 하지 않을 수 없음은 물론 정부부처로서 존재가치까지 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산업부가 1980년대 말 시장자유화를 외치며 민간자율을 중시하는 방향으로 선회한 것은 사실이나, 지금처럼 산업적 문제를 도외시한 채 손을 놓고 있던 시절은 없지 않았나 생각된다. 다른 정부부처는 똑똑하고 산업부만 하늘을 처다 보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세월호 사건을 계기로 관피아 척결이 국민적 대세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것도 막대한 세금을 축내면서 자리에 연연할 뿐 국민을 위해서는 아무 것도 하지 않기 때문일 것이다. 여기에 놀고먹는 것도 모자라 산하에 연구기관이나 단체를 무지막지로 만들어 자리보전에 안간힘을 기울이고 있으니 어느 국민이 환영하겠는가? 산업부는 화학산업이 어느 방향으로 나아가야 최근의 어려움을 헤쳐 나갈 수 있는 것인지 해결책을 모색해야 하고, 산업계의 중지를 모을 수 있도록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석유화학을 중심으로 스스로 자처한 것은 사실이나 화학산업이 풍전등화 신세에 놓인 것 또한 사실이고, 무대책으로 일관하면 국내 화학기업 대부분이 생사를 장담할 수 없는 구렁텅이로 빠져들 것이 확실하기 때문이다. 산업부는 화학산업 회생대책을 내놓던지, 아니면 스스로 문을 닫고 사라지던지 선택의 문제만 남아 있다. <화학저널 2014년 8월 25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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