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22일 국제유가는 글로벌 석유 공급이 양호한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며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서부텍사스 경질유) 선물유가는 배럴당 93.65달러로 0.31달러 하락했고, 런던석유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도 0.34달러 떨어진 102.29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반면, 두바이유(Dubai)는 0.22달러 상승하며 100.52달러를 형성했다.

8월22일 국제유가는 글로벌 원유 공급량이 충분하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하락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8월15일 기준 오클라호마의 Cushing지역 원유 재고가 2020만배럴로 180만배럴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미국 정제시설의 유지보수 시즌이 다가옴에 따라 원유에 대한 수요가 낮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된 것도 국제유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다만, 리비아 Es Sider 항구를 출발한 유조선이 원유를 선적하고 출항했지만 구매자를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로화 대비 미국 달러화 환율이 유로당 1.324달러로 0.29% 하락해 미국의 달러화 가치가 상승한 것도 국제유가 하락을 견인했다.
한편,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Janet Yellen 의장은 Jackson Hole 회의에서 일부에서 제기된 전망과는 달리 고용시장의 불확실성으로 당분간 초저금리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갈등 지속은 국제유가 하락 폭을 제한했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가 인도주의적 지원을 명분으로 우크라이나 영토에 무단으로 차량을 진입시키고 있다며 직접적인 침략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강슬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