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한화케미칼(대표 방한홍)은 LG화학이 주도하고 있는 SAP(Super-Absorbent Polymer) 시장 진출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SAP은 자체중량의 수백배에 달하는 물을 흡수할 수 있어 유아용 기저귀 및 위생용품 등에 주로 사용되고 있다.
한화케미칼은 유아용품 시장이 확대됨에 따라 SAP 시장 전망성이 뛰어나다고 판단하고 2013년 하반기부터 시장 진출을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 관계자는 “SAP는 아크릴산(Acrylic Acid) 생산라인이 있어야 생산할 수 있는 만큼 아크릴산을 보유한 관련기업과 합작형태로 진출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한화케미칼 관계자는 “현재 SAP 시장 진출을 검토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다만, 구체적인 내용은 결정된 바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SK종합화학도 2013년 말 SAP 시장 진출을 발표한 바 있다.
SK종합화학은 2016년까지 울산에 생산능력 16만톤 상당의 아크릴산 및 SAP 플랜트를 건설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현재 국내에서 유일하게 SAP를 생산하고 있는 LG화학은 2013년 12월 여수공장에 3200억원을 투자해 SAP 생산능력 8만톤과 아크릴산 16만톤 증설공사를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