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롯데케미칼은 2014년 하반기 영업이익이 상반기의 2배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동양증권 황규원 연구원은 “롯데케미칼은 2014년 하반기 매출액이 7조9000억원, 영업이익 3064억원, 순이익 2356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특히, 영업이익은 상반기 1527억원에 비해 100% 늘어날 것”이라고 주장했다.
석유화학 성수기인 3/4분기에 비해 4/4분기 영업실적 개선 폭이 더욱 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영업실적 호조의 원인에 대해서는 “최근 세계적인 에틸렌(Ethylene) 공급부족 현상으로 PE(Polyethylene)와 PP(Polypropylene) 강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며 “에틸렌 신증설은 2014년 169만톤에서 2015년 520만톤으로 수요 증가속도를 따라가지 못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아울러 “원료인 나프타(Naphtha) 가격이 2/4분기 톤당 970달러에서 3/4분기 945달러 수준으로 하락하고, 4/4분기에는 910달러 수준을 형성할 것”이라며 “9-11월 아시아 NCC(Naphtha Cracking Center)의 정기보수가 집중됨에 따라 유럽산 저가 나프타가 유입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황규원 연구원은 “8월 말 EG(Ethylene Glycol)와 나프타 스프레드가 407달러 수준을 기록하며 손익분기점을 넘어섰다”며 “2011년 11월 이후 약 9개월 만에 개선된 것으로 2015년 초까지 현재 스프레드를 유지하며 영업실적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