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일본은 석유수지 수요가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경제산업성의 화학공업통계 등에 따르면, 2013년 일본 수요는 7만5237톤으로 2012년에 비해 9.2% 감소했다.
접착제‧점착테이프, 도료‧인쇄잉크, 타이어 등 주요용도 분야 수요가 한계에 도달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일본 생산기업들은 수요가 지속적으로 신장하고 있는 아시아시장으로 성장 축을 옮기고 사업 확장을 추진하고 있다.
경제산업성 화학공업통계 월보에 따르면, 2013년 생산량은 10만4440톤으로 2012년에 비해 소폭 감소했다.
한편, 재무성 무역통계에서는 수출이 5만375톤으로 7.0% 늘어났고, 수입은 2만1172톤으로 9.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요가 꾸준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아시아를 중심으로 수출이 늘어난 반면 수입량은 줄어 생산량 감소와 함께 내수도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생산량과 수입량 합계에서 수출량을 뺀 내수는 2005년 10만톤을 기록한 이후 리먼 브라더스 사태의 영향을 받은 2009-2010년 7만톤까지 급감했다.
2011-2012년 8만톤 수준으로 회복했지만 2013년 다시 7만톤으로 감소했다.
수요가 점감하는 경향이 지속되고 있는 일본 내수시장은 생산철수 움직임이 확대되고 있다.
Mitsui Chemicals이 2007년 이후 C5‧C9계 생산을 중단했고 2011년 Maruzen Petrochemical이 C5 사업을 철수했다.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되고 있는 해외시장에서는 신규 플랜트 증설계획이 잇따르고 있다.
특히, 종이기저귀 등 위생재료용 수요가 대폭 신장될 것으로 기대되는 동남아시아에서 사업전개가 가속화되고 있다.
Nippon Zeon의 C5계 신규 플랜트가 2013년 가을 타이에서 완공되는 등 일본기업들의 플랜트 건설계획이 잇따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