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PL, 적자생존 더욱 강화된다!
중국, 2014년 신증설 100만톤 예정 … 한국‧인디아 가동중단
화학뉴스 2014.09.04
나일론(Nylon)의 원료 CPL(Caprolactam)의 글로벌 수급구조가 한층 더 변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과당경쟁이 반복되고 있는 가운데 우크라이나의 Cherkassy 소재 6만톤 생산설비가 가동을 중단했고, 한국 및 인디아 생산기업들의 감산 및 생산정지가 장기화되고 있다. Ube Kousan도 2014년 3월 말 일본 Sakai 소재 10만톤 플랜트의 가동을 멈출 예정이다. 기존 생산기업들의 공급이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 중국은 여전히 설비투자를 의욕적으로 진행하고 있어, 중국에 집중된 생산능력 분포가 더욱 선명해 지면서 과도기 양상을 나타내고 있다. 글로벌 CPL 생산능력은 570만톤에 달하나 수요는 439만톤에 그쳐 공급과잉 상태를 지속했다. 중국 생산능력은 121만톤으로 알려지고 있지만 실질 생산량은 71만6000톤으로 수입량 70만7000톤을 더한 내수는 142만3000톤 수준이다. 2013년 글로벌 수요는 450만톤으로, 중국은 생산능력을 181만톤까지 확대하면서 실질 생산량이 121만4000톤으로 늘어나 수입량이 45만3000톤으로 대폭 축소됐으며 내수는 166만7000톤으로 두자릿수 신장했다. 공급과잉으로 인한 시장침체와 원료가격 상승으로 사업성이 악화됨에 따라 생산기업들이 대응에 나섰다. 인디아 FACT는 2012년 하반기부터 5만톤 생산설비 가동을 중단했으며, 국내기업 카프로는 생산능력 27만톤 가운데 No.1 6만톤 설비를 2013년 10월 정기보수 이후 재가동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콜롬비아의 Monomeros도 3만2000톤 설비를 2013년 9월부터 가동을 정지했고, 최근 우크라이나 Cherkassy소재 6만톤 설비도 가동을 중단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중국에서는 다수의 증강 프로젝트가 실시를 앞두고 있다. Tianchen Yaolong이 20만톤, Juhua가 10만톤, Haili Yancheng이 20만톤, Shandong Fangming이 10만톤 증강을 앞두고 있으며, 내몽골자치구의 Qinghua도 20만톤 증설 안건을 추진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2013년에 완공된 DSM Nanjing의 20만톤 플랜트도 2014년 봄 가동을 시작할 계획이다. 타이완에서는 2012년 완공한 CPDC(China Petrochemical Development Corporation)의 10만톤 설비가 2014년 2/4분기부터 본격 가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급부족이었던 2011년에는 일본산 CP(계약가격)가 톤당 3500달러를 상회해 벤젠(Benzene)과의 스프레드가 2000달러 이상으로 확대됐으나 시황이 급격히 얼어붙으면서 최근 CP는 2300-2400달러 수준으로 스프레드도 1000달러 이하로 하락했다. 외부판매 경쟁이 극심해지면서 자가소비를 늘리기 위해 CPL 체인의 다운스트림을 증강하는 움직임이 확대되고 있다. CPL 설비를 안정적으로 가동하기 위해서는 나일론 수지로 차별화 해 부가가치를 더할 수 있는지 여부가 경쟁력을 좌우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화학저널 2014/09/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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