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중국 경제의 회복이 지연되고 있는 가운데 화학분야는 양호한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7월 광공업생산은 화학원료 및 화학제품 제조업이 2013년 7월에 비해 11.5% 증가하며 2개월 연속 전월실적을 상회했다.
에틸렌(Ethylene) 생산량은 150만톤으로 11.7% 증가하는 등 주요제품 생산량도 증가추세를 지속하고 있다.
반면, 전체 광공업생산은 9.0% 증가하며 6월에 비해 0.2%포인트 하락해 전반적인 증가추세를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일진일퇴를 거듭하고 있다.
7월 광공업생산을 통계 분류상 41개업종 가운데 39개가 플러스를 기록했다.
철도, 선박, 항공‧우주 및 기타 부문의 운송설비 제조업이 16.8% 증가했고, 비철금속 가공업이 12.9%, 자동차제조업이 12.8%로 비교적 높은 신장률을 기록했다.
화학 관련업종은 고무‧플래스틱제품 제조업이 9.9%, 의약품제조업이 11.8% 증가하는데 그쳤다.
주요제품 생산량은 전체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에틸렌은 2013년 12월 이후 처음으로 월 생산량 150만톤대를 돌파했으며 황산(Sulfuric Acid) 생산량은 736만톤으로 10.6%, 가성소다(Caustic Acid)는 260만톤으로 11.7% 증가했다.
원유 가공량은 3108만톤으로 2% 가량 늘었다.
2014년 1-7월 중국의 자동차 생산대수는 1350만대로 2013년 1-7월에 비해 9.5% 증가했으며 승용차가 1118만대로 전체의 12.2%를 차지하는 등 2014년 초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소재를 공급하는 화학업계도 자동차 관련수요는 호조를 나타내는 반면 이외 분야는 다소 부진한 상태이다.
아울러 환경오염관련 단속 강화 및 설비과잉으로 인한 경쟁심화 등의 영향으로 도산이 잇따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