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화학, 폐기물 해양투기 “여전”
금호석유화학, 1-7월 4256㎥로 98% 육박 … LG화학은 공개 거부
화학뉴스 2014.09.22
2016년 폐기물 해양배출 금지를 앞두고 SKC, 효성, 금호석유화학, 코오롱 등 대기업들이 폐수‧폐수오니의 해양 투기를 지속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양수산부는 해양투기 제로화 추진계획에 따라 2016년 1월1일부터 폐수 및 폐수오니의 해양투기를 전면금지한다. 이에 대비하기 위해 해양수산부는 2014년부터 해양투기 필요기업 신청을 받았고 대기업 12곳의 23개 계열사가 신청했다. 2014년 해양배출 신청기업별 폐기물 해양배출량 자료에 따르면, 정보공개에 동의한 6개 대기업, 8개 계열사의 1-7월 실제 폐기물 해양배출량은 신청량의 56%를 기록했다. 대상기업 가운데 1-7월 가장 많은 양의 폐기물을 해양투기한 곳은 금호석유화학으로 나타났다. 금호석유화학 울산공장은 7월까지 폐수오니 배출 신청량의 98%에 달하는 4256㎥를 배출하며 7개월 동안 신청량 대부분을 해양투기했다. 금호석유화학 관계자는 “7월1일부터 폐기물 처리를 육상 매립으로 완전히 전환했다”며 “앞으로 폐기물 해양투기는 더 이상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SKC는 울산공장에서 신청량의 62%에 해당하는 3358㎥의 폐수오니를 투기했다. 효성은 용연2공장에서 2397㎥의 폐수오니를 해양 배출하며 신청량의 53%를, 울산공장에서는 46%에 달하는 1115㎥의 폐수오니를 배출했다. 효성은 용연2공장과 울산공장, 카프로 등을 포함해 총 9105㎥의 폐수오니 해양투기 배출을 신청해 최대를 기록했다. 한솔케미칼은 울산공장에서 신청량의 69% 수준인 682㎥의 폐기물을 해양 배출했고, 계열사 한솔아트원제지에선 216㎥의 폐수오니를 배출했다. 한편, 태광산업을 비롯해 코오롱인더스트리, 삼성석유화학, LG화학 등은 폐기물 해양배출량 정보 공개를 거부했다. <화학저널 2014/09/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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