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성 병원균 제거 은나노소재 개발
KIST 우경자 박사팀, 30나노미터로 크기 확대 … 항균능력 대폭 개선
화학뉴스 2014.09.23
국내 연구진이 슈퍼 박테리아와 같은 내성 병원균까지 제거하는 은나노 복합소재 코팅 에어필터를 개발했다.
미래창조과학부는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분자인식연구센터 우경자 박사팀과 연세대학교 기계공학과 황정호 교수 공동 연구팀이 9월23일 발표했다. 기존 에어필터는 병원균을 걸러내기는커녕 주변 환경의 변화에 따라 오히려 병원균 번식의 원인을 제공하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었다. 병원균 번식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은나노 향균 물질을 코팅한 에어필터가 개발됐지만 은나노 입자가 매우 미세해 병원균을 제거하는 데는 긴 시간이 필요해 상용화되지 못했다. 연구팀은 은의 크기를 30나노미터로 키우고 3차원 복합구조를 만들어 병원균 제거에 많은 시간이 걸리는 문제를 해결했다. 에어필터 표면에 코팅된 은나노 복합소재는 에어컨과 공기청정기의 강풍보다 센 초속 2m의 바람에도 필터에서 떨어지지 않고 정상 작동했다. 아울러 대장균과 포도상구균 등과 같은 박테리아가 은나노 복합소재에 닿는 순간 곧바로 박멸된다는 사실을 전자현미경 관찰을 통해 확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 우경자 박사는 “은나노입자의 항균 능력에 대한 논란을 잠재우는 것을 물론 기존의 에어컨이나 공기청정기의 항균력을 크게 높이는 데 이바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구성과는 영국왕립화학회가 발간하는 세계적 국제학술지인 Journal of Materials Chemistry B 표지 논문으로 선정돼 10월21일 출판될 예정이다. <화학저널 2014/09/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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