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화학기업들은 1997년 IMF를 불러들이는 요인을 제공한 상태에서 1998년에는 IMF 덕으로 불황의 늪을 벗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23개 화학기업의 영업실적을 분석한 결과, 평균매출액이 5747억원으로 97년대비 8.0% 성장했으며 평균순이익은 39억6000만원으로 97년대비 30.1%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정유 및 가스, 석유화학(섬유·화학기업 제외시), 고무 및 플래스틱, Chemicals 등 4대부문이 양호한 성장을 보인 것에 반해 의약 및 농약, 화장품 및 세제 등 내수시장에 크게 의존하는 소비재 화학제품 생산기업들은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하는 등 뚜렷한 명암을 드러냈다. 정유 및 가스부문 9개기업의 평균매출액은 3조4536억원으로 97년대비 4.8% 증가에 그친 반면, 평균순이익은 818억원으로 무려 727.3% 증가했다. 98년 상반기 석유가격을 인상했으나, 하반기에 원화환율이 하락했음에도 석유류 단가인하폭이 크지 않았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그러나 5대 정유사의 영업이익이 모두 감소하는 등 평균영업이익이 2762억원으로 52.3%의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석유화학 22개기업의 평균매출액은 9945억원으로 97년대비 8.3% 증가했으나 평균순이익은 마이너스 243억원으로 적자로 전환되었다. 그러나 워크아웃 상태에 있는 고합, 경영상태가 어려운 효성 등 6개 화섬·화학기업을 제외한 16개 석유화학기업의 평균매출액은 9802억원으로 97년대비 9.6%, 평균순이익은 81억2000만원으로 8.8% 증가했다. 평균영업이익도 1102억원으로 11.2% 늘었다. 이는 오일·나프타 등 원료의 낮은 가격수준 및 수출 드라이브 정책으로 국내수요 감소를 수출로 만회하고, 높은 환율에 따른 이익을 챙겼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고무 및 플래스틱은 98년 평균매출액이 2391억원으로 97년대비 12.2%, 평균순이익은 66억5000만원으로 300.6% 증가하는 양호한 실적을 올렸다. Chemicals 부문도 평균매출액이 2275억원으로 19.4% 증가했고, 순이익은 110억6000만원으로 462.9% 성장하는 등 좋은 실적을 올렸다. 반면, 내수시장에 바탕을 두고 있는 의약 및 농약부문은 98년 평균매출액이 1069억원으로 12.4% 증가한 반면, 평균순이익은 마이너스 54억5000만원으로 적자로 전환했다. 화장품 및 세제 부문의 5개 상장사 평균매출액도 1907억원으로 5.3% 감소했으며 평균순이익은 마이너스 156억6000만원으로 97년 마이너스 3억5000만원에서 적자폭이 크게 확대됐다. 표, 그래프 : | 8대 NCC 기업의 경영실적 | 화학업종별 매출순위(1998) | 화학업종별 유보율 순위 | 화학업종별 1인당 매출 순위 | 한국 화학기업의 평균매출액(1998) | 한국 화학기업의 평균영업이익(1998) | 한국 화학기업의 평균 경상이익(1998) | 한국 화학기업의 평균순이익(1998) | 한국 화학기업의 평균EPR(1998) | 한국 화학기업의 평균부채비율(1998) | 100대 화학기업의 경영실적 분석 | 한국 화학기업의 평균유보율(1998) | 한국 화학기업의 1인당 평균매출액(1998) | <화학저널 1999/6/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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