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21일 국제유가는 OPEC의 원유 생산능력 유지 전망 및 중국 경제성장 둔화 우려 등으로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서부텍사스 경질유) 선물유가는 배럴당 82.71달러로 0.04달러 하락했고, 런던석유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도 0.76달러 급락한 85.40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반면, 두바이유(Dubai)는 1.04달러 급등하며 84.89달러를 형성했다.

10월21일 국제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현재 생산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하락했다.
10월20일 OPEC의 강경파로 알려진 이란이 11월27일로 예정된 정기총회 이전에 임시총회를 개최해 감산을 논의할 필요가 없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최근 사우디와 쿠웨이트 등 OPEC의 주요 국가들도 시장 개입에 소극적인 입장을 나타내고 있어 OPEC이 당분간 현재 생산수준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게 제기되고 있다.
중국의 경제성장 둔화 우려도 국제유가 하락에 일조했다.
10월21(현지시간) 3/4분기 GDP(국내총생산) 성장률 발표를 앞두고 있는 중국은 3/4분기 성장률이 상반기에 비해 저조할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은 GDP 성장률이 1/4분기 7.4%, 2/4분기 7.5%를 기록했으나 전문가들은 3/4분기에는 7.2-7.3% 수준에 머무를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미국 달러화 약세 및 미국 주가 상승은 국제유가 하락폭을 제한했다.
10월21일 기준 유로화 대비 미국 달러화 환율은 유로당 1.280달러로 0.29% 상승했고, 미국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1만6399.67로 19.26포인트 상승했다. <강슬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