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틸렌, 유럽제품 유입으로 “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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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아시아-유럽 스프레드 400달러 달해 … 10월 공급물량 12월 도착
화학뉴스 2014.11.03
아시아 에틸렌(Ethylene) 가격이 폭락세를 이어가며 공황상태에 접어든 가운데 유럽산 유입까지 더해져 바닥까지 떨어질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유럽 에틸렌 가격은 나프타(Naphtha) 가격 연동으로 국제유가가 추락하자 한달 사이 200달러 가까이 폭락했다. 이에 따라 상승세를 지속하던 아시아 가격과의 스프레드가 400달러 이상으로 벌어져 아시아 지역 유입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 특히, 유럽산 도착일은 아시아 크래커(Cracker)의 정기보수 시즌이 끝나는 12월로 예정돼 있어 가격 하락압박이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유럽산이 아시아로 유입되는 기간은 약 2달여가 소요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유럽산 에틸렌 가격은 7월 톤당 1450달러를 정점으로 하락하기 시작해 9월 1150달러 수준까지 떨어졌다. 원료인 나프타 가격 하락과 다운스트림 수요 감소 전망이 하락을 부추긴 것으로 풀이된다. 유럽과 아시아 에틸렌 가격은 2013년 10월 역전된 후 유럽의 약세가 지속되고 있으며, 스프레드 확대에 따라 일시적인 아시아 유입이 진행되고 있다. 유럽산은 2014년 3-4월 아시아와 유럽의 가격 스프레드가 300달러 이상으로 확대되면서 아시아로 유입됐으나 6-7월 유럽 가격이 급등함에 따라 수출이 중단된 바 있다. 그러나 9월 들어서면서 스프레드 확대로 수출이 재개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다만, 유럽 에틸렌 가격도 정기보수 시즌이 도래하면서 공급제한으로 상승할 가능성이 높아 유럽산 유입은 일시적인 현상에 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하지만, 아시아 에틸렌 시장은 동북아시아를 중심으로 스팀 크래커의 가동률이 상승함에 따라 공급과잉이 갈수록 확대되고 있어 유럽산이 일시적으로 유입된다고 하더라도 하락추세에 치명타를 입힐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민지 기자> <화학저널 2014/11/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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