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아시아 천연고무 가격은 공급과잉이 해결될 조짐을 보이면서 소폭 상승했다.
TSR(Technically Specified Rubber) 20 11월물 가격은 FOB Singapore 톤당 1630달러, 12월물도 1630달러로 모두 전주대비 20달러씩 상승했다.
RSS(Ribbed Smoked Sheet) 3은 보합세를 나타내 11월물은 1720달러에 거래됐으며, 12월물은 1750달러 수준에서 거래된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 관계자는 “일부 12월물은 TSR 20 톤당 1730달러에 거래되면서 시장이 활발한 편은 아니었다”며 “어떤 지역에서는 여전히 1590-1630달러 정도의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천연고무는 일반적으로 4/4분기에 공급물량이 가장 많으며 2015년도에는 수요가 크게 회복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인디아 Kerala주 정부는 2015년 1월부터 수입산 관세를 인상함에 따라 내수 생산량을 늘리는 방향을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무역 관계자는 “무역상들은 아직까지는 세금 인상에 대해 크게 고려하고 있는 것 같지 않다”며 “2015년도 수급상황이 개선되면 천연고무 가격이 더욱 반등할 가능성이 농후하다”고 말했다.
동남아시아에서는 인도네시아의 일부 농장들이 문을 닫기 시작하면서 공급량이 크게 줄어들었다.
2014년 초부터 글로벌 공급 과잉으로 인해 천연고무 가격이 약 30% 이상 급락하면서 무역상들은 공급량 감축이 어떤 방식으로 지속될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김원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