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국내 석유화학단지들이 노후화된 배관을 점검하지 않고 있다.
국내 석유화학단지 지하에 매설된 고압가스 배관은 총 739km로 집계됐으며 15년 이상 경과된 배관은 503km로 68%, 20년 이상 경과된 배관은 393km로 53%에 달했다.
국내 고압가스 배관은 대부분 석유화학단지에 매설돼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으며 노후화가 시작돼 폭발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
타이완에서도 2014년 7월 고압가스 배관에서 프로필렌(Propylene)이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해 30명이 숨지고 290명이 부상을 입었다.
하지만, 도시가스사업법령에서 고압가스 관리규정이 전무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고 정밀안전진단은 물론 고압가스 배관 안전점검원들도 안전점검에 대한 교육을 받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사고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울산단지는 매설 배관이 601km 수준에서 30년 이상된 배관이 12.5% 수준으로 가장 노후화됐으며 여수 단지는 배관 116km에서 6.1%가 30년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나 배관 정비가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대산 단지는 15년 미만된 배관이 93.6%에 달해 배관 점검에 초점을 맞춰야할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허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