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프타, 미국 수출 확대 “비상”
1-8월 4375만배럴 수출 … 수출규제 완화로 추가확대 불가피
화학뉴스 2014.11.07
미국은 2014년 1-8월 나프타(Naphtha) 수출량이 역대 최고수준을 기록한 2013년을 크게 상회하는 등 급증세를 지속하고 있다.
초중질유의 희석제로서 미국 전역에서 증가할 뿐만 아니라 아시아용도 확대되고 있으며 수출량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30% 수준까지 급상승했다. 미국은 최근 컨덴세이트(Condensate) 스플리터를 신설하는 등 나프타 공급을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어 아시아지역 수급에 큰 영향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 미국 국제무역위원회(USITC)에 따르면, 미국의 비연료용 나프타 수출은 8월 875만배럴로 역대 최고였던 2013년 12월을 상회했으며, 2014년 1-8월 수출량은 4375만배럴로 2013년 전체 4043만배럴을 이미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베네주엘라와 콜롬비아 수출이 각각 800만배럴을 상회하며 1-2위를 기록했고 3위는 350만배럴을 수출한 멕시코로 나타났다. 3개국 모두 중질유 생산국으로 희석제로서 나프타를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출량이 크게 늘어난 것은 석유화학제품 원료용이 중심인 아시아 때문으로 1-8월 타이완 수출이 349만배럴로 2013년에 비해 70% 급증하며 4위를 차지했고, 싱가폴이 249만배럴로 6위를 차지했다. 중국과 일본, 한국이 200만배럴대 수입량을 기록하는 등 아시아 수출량이 총 1354만배럴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 증가추세는 미국의 전체 수출량을 상회했으며 비중은 2013년 25%에서 31% 수준으로 6%포인트 상승했다. 미국의 나프타 공급원은 정제시설과 컨덴세이트 스플리터로 셰일(Shale) 혁명 이후 정제시설에서 나프타 생산량이 늘어나고 있다. 셰일오일(Shale Oil)은 일반적으로 경질유로 나프타 수율이 높기 때문이다. 또 천연가스 개발의 중심이 액화천연가스(NGL)를 다량 함유한 웨트가스로 옮겨가는 가운데 웨트가스의 일부인 컨덴세이트 생산량이 증가하면서 컨덴세이트 스플리터의 나프타 추출량도 늘어나고 있다. 한편, 에틸렌 원료로서 수요는 이미 에탄(Ethane)으로 전환된 가운데 가솔린 용도는 자동차의 저연비화에 억제되며 공급량 증가를 충분히 흡수하지 못하고 있다. 아시아지역은 나프타 부족포지션으로 미국에서 수입증가는 가격 약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미국은 앞으로 수년 동안 컨덴세이트 스플리터 신설계획이 잇따르고 있기 때문에 나프타 잉여분량이 더욱 늘어날 가능성이 높아 아시아 수출도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아울러 미국 정부는 2014년 컨덴세이트 수출규제를 완화해 미국기업 2사에게 수출을 허가했으며 7월 아시아지역으로 일부 물량이 공급됐다. 미국 정부가 추가적으로 규제를 완화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아시아의 나프타 수급은 미국의 에너지 정책에 더욱 주목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표,그래프: <미국의 나프타 수출동향> <화학저널 2014/11/07> |
한줄의견
관련뉴스
제목 | 날짜 | 첨부 | 스크랩 |
---|---|---|---|
[석유화학] 나프타, 국제유가 뛰자 강세 전환! | 2025-10-01 | ||
[파인세라믹] 쿠어스텍, 미국에 세라믹 소재 공급 | 2025-09-25 | ||
[석유화학] 에틸렌, 미국 저가 물량 들어온다! | 2025-09-23 | ||
[금속화학/실리콘] 포스코, 미국에 영구자석 공장 건설 | 2025-09-19 |
제목 | 날짜 | 첨부 | 스크랩 |
---|---|---|---|
[석유화학] PE, 유럽이 미국산 관세 철폐했다! | 2025-10-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