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삼성그룹과 한화그룹이 유럽에서 태양광 기반 대용량 축전시스템(ESS: Energy Storage System)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손을 잡았다.
삼성SDI와 한화큐셀은 2014년 12월부터 독일시장에 가정용 지붕형 태양광 저장장치를 출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양사는 2014년 유럽시장 공략을 위한 사업 협력 등에 대한 논의를 진행해왔고 브랜드를 공동 출시해 유럽시장에 진입할 방침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화큐셀의 지붕형 태양광 장치에 삼성SDI의 ESS를 부착한 것으로 4인 가족의 전력 소비량을 4400kWh라고 가정할 때 전력을 50% 정도 절감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개인 PC와 스마트폰 등을 통해 실시간으로 전력 저장량을 체크할 수 있고 사용 기간 등도 파악할 수 있다.
소비자 가격은 부가세를 제외하고 독일 기준으로 약 1만2000유로(약 1630만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큐셀이 출시와 마케팅 등을 주도할 예정이며 양사는 독일에 이어 영국과 이태리 등 다른 유럽 국가들로 판로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삼성SDI와 한화큐셀은 사업 협력을 통해 상승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화큐셀 관계자는 “한국 대표기업들이 힘을 합쳐 유럽시장에서 공동 전선을 펼치는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