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FTA(자유무역협정)가 협상을 마치고 타결됐다.
전반적으로는 우리나라 석유화학제품이 관세 철폐를 통해 중국 수출을 늘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으나, 합섬원료와 섬유 관련기업들은 가격경쟁력이 뛰어난 중국과의 경쟁을 우려하고 있다. 아세안(ASEAN), 인디아, EU(유럽연합), 미국과의 FTA를 통해 합성수지·합성고무 등 석유화학제품 수출이 전반적으로 증가했지만 합섬원료는 EU 수출이 32.2% 감소했고 미국 수출도 15.9% 줄어들었으며, 아세안산 수입은 253.8%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합섬원료는 중국의 생산능력 확대로 2010년 이후 중국 수출이 눈에 띄게 줄어들고 있어 수출은 고사하고 중국산 수입을 우려해야 할 상황이다. 섬유·패션기업들도 관세 철폐로 인한 중국산의 국내시장 잠식을 우려하며 보호방안 마련을 촉구하고 있다. 일부에서는 일본의 범용제품 구조조정 및 고부가화와 비교해 국내 석유화학기업들도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 구조조정을 서둘러야 한다는 의견을 제기하고 있다. 결국 중국과의 FTA를 통해 국내 석유화학 및 섬유산업의 고질병과 같았던 지나친 범용제품 집중과 부실한 연구개발 및 포트폴리오 부실 구축에 따른 업보가 우려되고 있다. 표,그래프: <중국의 합섬원료 수입동향><한국 석유화학산업의 포트폴리오 구성><일본 석유화학산업의 포트폴리오 구성><FTA 체결국가의 합섬원료 수출입 동향 (2009-2013)> <화학저널 2014년 12월1일/8일> |
한줄의견
관련뉴스
제목 | 날짜 | 첨부 | 스크랩 |
---|---|---|---|
[화학무역] 화학무역, EU FTA 수혜 상당하다! | 2021-06-30 | ||
[화학무역] 동서석유화학, FTA 최대 수혜기업 | 2018-11-21 | ||
[산업정책] 석유화학, 한-미 FTA 폐기 “주시” | 2017-09-06 | ||
[화학무역] 화학산업, 한국-중국 FTA “역효과” | 2016-12-13 | ||
[석유화학] 석유화학, 콜롬비아와 FTA 기대… | 2016-07-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