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포장재재활용사업공제조합(이사장 최주섭)은 2014년 재활용 의무량 목표치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포장재공제조합은 재활용의무생산자로부터 분담금을 받아 재활용 의무를 대행하고 있으며, 포장재 회수 및 재활용은 유통센터와 협약을 통해 시행하고 있다.
2014년 사업계획상 재활용 의무량은 총 99만4000톤, 분담금은 1145억원으로 2014년 11월 기준 96만9000톤에 달해 목표치의 97.5%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PET(Polyethylene Terephthalate)는 재활용 참여기업 수가 2013년 375개에서 2014년 647개로 크게 늘었고 분담금도 230억5800만원에서 281억2000만원으로 22.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EPS(Expanded Polystyrene)도 참여기업 수가 459개에서 535개로 늘었고 분담금은 22억8200만원에서 27억9700만원으로 22.6% 급증했다.
포장재공제조합은 제조·수입·판매 포장재의 회수와 재활용 또는 분담금 납부자에 대한 <재활용 의무이행 인증제>를 도입함으로써 집행력과 실효성을 확보해 자원순환 촉진에 기여하고 있다.
포장재공제조합 최주섭 이사장은 “2015년에는 포장재 재활용의무이행 인증제도를 본격적으로 운영할 것”이라며 “인증제도에 참가하는 선도기업을 발굴하고, 관계기관 및 단체와 공동 MOU(Memorandum of Understanding)를 체결해 제도운영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포장재 재질과 구조개선제도도 본격적으로 운영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김원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