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Mitsui DuPont Polychemicals(MDP)은 최근 새로운 농업용 폴리올레핀(Polyolefin) 필름 원료를 새롭게 개발했다.
EVA(Ethylene Vinyl Acetate)를 베이스로 사용했으며 농업용 비닐하우스에 투과되는 빛을 산란시키는 엠보싱가공 필름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기존제품은 폴리올레핀에 무기물을 배합해 엠보싱 가공처리를 실시했기 때문에 높은 광선 투과율을 유지한 채로 산란광으로 활용하는데 한계가 있었다.
MDP는 무기물을 사용하지 않고 독자공법을 광선투과율 90% 이상을 확보하는 동시에 투과한 광선 가운데 기존제품의 2배에 달하는 80%를 산란광으로 활용하는데 성공했다.
2014년부터 국내외 관련기업들에게 유상으로 샘플을 제공하고 있으며 2016년에는 판매량 1000톤을 달성할 계획이다.
엠보싱 가공 처리한 농업용 필름은 비닐하우스 내부로 들어오는 빛을 산란시켜 강력한 여름 직사광선으로부터 작물을 보호하고 하우스 내부의 온도를 낮추어 작업환경을 개선하는데 활용되고 있다.
최근 무더위로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기존 농업용 엠보싱 가공 필름은 TiO2(Titanium Dioxide), 탄산칼슘 등 무기물을 배합하기 때문에 광 확산 비율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무기물 투입량을 늘려야한다.
다만, 배합량에 한계가 있기 때문에 90% 이상의 높은 광선 투과율을 확보하기 어려워 산란광으로 전환할 수 있는 것은 투과량의 30-50%에 불과했다.
한편, 신제품 엠보싱 그레이드는 무기물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수지의 결정구조를 조절하고 제막 처리 후 표면에 미세한 돌기를 형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광선 투과율이 90%를 상회하며 투과한 빛 가운데 77%를 산란광으로 사용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농업용 폴리올레핀 필름은 3중 구조로 제작되며 엠보싱 그레이드는 내부 층에 적용되기 때문에 방운제 등을 배합하고 있다.
MDP가 농업용 필름 생산기업이 엠보싱 그레이드를 활용해 제작한 농업용 필름을 Miyagi 및 Aichi 소재 비닐하우스에 적용한 결과 투명한 농업용 필름을 사용했을 때와 동등한 품질의 작물을 수확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