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비스테온공조 인수전 참여 … 타이어 사업과 시너지효과 기대
화학뉴스 2014.12.16
한국타이어(대표 서승화)가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한앤컴퍼니와 공동으로 세계 2위 자동차 공기조절장치 제조기업인 한라비스테온공조를 인수한다.한앤컴퍼니는 한라비스테온공조 인수를 위해 한국타이어를 전략적 투자자로 포함시켜 최종 협상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양사는 빠르면 12월 셋째주 미국 비스테온그룹과 한라비스테온공조 인수를 위한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할 계획이다. 매각대상은 비스테온그룹이 보유하고 있는 한라비스테온공조 지분 69.99%이며 한앤컴퍼니와 한국타이어의 인수지분 비율은 70대30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 관계자는 “한앤컴퍼니가 대주주로서 경영권을 갖고 한국타이어는 소수지분을 인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한국타이어는 한앤컴퍼니가 한라비스테온공조를 되팔 때 우선적으로 경영권을 살 수 있는 우선매수권이나 대주주와 같은 조건으로 되팔 수 있는 동반 매도권을 갖게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시장 관계자는 “국내 최대 타이어기업인 한국타이어가 한라비스테온공조 인수에 뛰어든 것은 기존사업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신성장동력을 발굴하기 위한 것”이라며 “사업 다각화를 통해 자동차 종합 부품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신호로 해석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한앤컴퍼니로서는 한국타이어와 공동 인수를 추진함으로써 한라비스테온그룹을 중국기업에 되팔아 기술을 유출할 수 있다는 우려를 불식시킬 수 있게 됐다. 한라비스테온공조는 미국 Ford와 만도의 전신인 만도기계가 합작해 1986년 3월 설립했으며 1997년 12월 외환위기로 부도를 맞은 한라그룹이 지분 50%를 매각해 1999년 3월 비스테온으로 대주주가 바뀌었다. <화학저널 2014/12/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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