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삼성 인수 전담팀 110명 배치
석유화학 60명에 기계‧방산 50명 … BTX 경험 없어 인재유출 최소화
화학뉴스 2014.12.29
삼성토탈을 비롯해 삼성그룹 4개 계열사를 인수하는 한화그룹이 기계·방산 부문과 석유화학 부문으로 구분한 PMI(Post Merger Integration) 전담팀에 110명의 인력을 배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12월15일 발족한 PMI 전담팀은 석유화학 부문에 60명, 기계·방산 부문에 50명의 인력 배치를 최근 마무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인원은 한화, 한화케미칼을 비롯해 각 계열사에서 차출했다. 특히, 삼성테크윈과 삼성탈레스 PMI 작업을 맡을 기계·방산 부문은 한화그룹에서도 관련 업무에 숙련된 담당직원이 부족해 전담팀 구성에 다소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장교동 한화빌딩에 자리잡은 PMI 전담팀은 2015년 초 실사와 자금마련, 기업결합신고를 비롯한 인수합병(M&A) 기초작업과 시너지 극대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석유화학 부문 PMI 팀장으로 선임된 김희철 한화큐셀 대표이사는 독일에서 근무를 마치고 12월15일부터 서울에서 관련 업무보고를 받고 있다. 김희철 팀장은 한화솔라원으로 합병되는 한화큐셀의 대표이사를 12월 말 사임한 이후 한화그룹 석유화학사업 전략본부장을 맡게 된다. 기계·방산 PMI 팀장은 한화 심경섭 대표이사가 맡는다. PMI 전담팀은 삼성토탈과 삼성테크윈 등 노조를 자극할 수 있고 인수자금 조달 방안을 놓고 시장의 불필요한 오해를 피하기 위해 외부 노출을 극도로 꺼리고 있다. PMI 전담팀은 삼성 노조의 반대로 인수를 위한 기초 작업부터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토탈 노조 관계자는 “합법적인 테두리에서 한화그룹 합병 작업에 대응할 방안을 찾고 있다”며 “1인 시위를 시작으로 투쟁 수위도 점점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우수 인력 유출을 막는 데도 노력하고 있다. 석유화학 부문의 BTX(Benzene‧Toluene‧Xylene) 사업과 기계·방산부문의 항공기 엔진, CCTV 사업은 한화그룹의 진출 경험이 없기 때문에 관련 직종 임직원의 유출을 막아야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실제로 한화그룹은 인수하는 삼성 계열사의 직원 100%에 대해 고용을 승계하고 처우·복리를 현재 수준과 동일하게 적용해 현 임원진을 최대한 유임할 계획이라고 밝힌바 있다. <화학저널 2014/12/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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