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4사, 2014년 성과급 “체념”
국제유가 하락으로 적자경영 악화 … 현대오일뱅크는 연봉 포함
화학뉴스 2014.12.29
정유기업이 2014년 적자경영을 지속함에 따라 연말 성과급을 지급하기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SK이노베이션, GS칼텍스, S-Oil, 현대오일뱅크 등 정유4사는 2014년 석유 수요가 감소한 반면, 국제유가는 하락세를 이어가 정제마진이 악화돼 영업적자를 지속했기 때문이다. SK이노베이션은 석유개발 사업에서는 2014년 3/4분기 영업이익 488억원을 기록해 흑자 전환에 성공했으나 정유 사업은 영업손실 2261억원을 기록해 적자를 이어가고 있다. 4/4분기에도 국제유가 하락으로 재고 가치가 떨어져 수익성 악화가 확실시 되고 있어 적자생산을 벗어나기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SK이노베이션은 2009년 도입한 <임금유연화 제도>에 따라 연말 적자를 기록하면 2014년 적립한 금액만큼 연봉이 삭감될 수 있다. 2014년 7월 비상경영회의에서 임원들이 연봉 10-15%를 자진 반납하기로 결의했으며 SK이노베이션 노조도 임금 동결에 동참해 연말 성과급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GS칼텍스도 2014년 3/4분기 재고 손실이 1000억원에 달하며 4/4분기도 업황 부진이 계속되고 있어 2013년 연말에 이어 2014년에도 연말 성과급을 지급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S-Oil도 2014년 2/4분기, 3/4분기 적자를 기록했으며 4/4분기에도 적자경영이 확실시되고 있어 성과급을 지급하지 않을 방침이다. 다만, 2014년 2/4분기부터 영업이익을 기록했던 현대오일뱅크는 4/4분기 실적에 따라 성과급 지급이 좌우될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현대오일뱅크 관계자는 “국제유가 하락으로 2014년 4/4분기 영업실적이 적자 전환될 가능성이 높으며 연봉 안에 성과급이 포함돼 있어 예상하기 힘들다”고 밝혔다. <허웅 기자> <화학저널 2014/12/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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