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2014년 거듭했던 영업실적 부진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사업 호조로 2014년 4/4분기 영업이익이 약 4조5000억-5조원에 달해 2014년 거듭됐던 부진에서 벗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D램 등 메모리 시장이 개선됐을 뿐만 아니라 <엑시노스> 등 모바일AP 수주량을 늘리면서 시스템 반도체부문의 영업실적이 회복됐기 때문으로, 만약 5조원대 초반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면 2014년 3/4분기 4조1000억원에 비해 약 1조원 이상 늘어나게 된다.
특히, 메모리반도체 사업부는 2014년 시장 최초로 20나노 D램 풀라인업을 구축하면서 글로벌 D램 시장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반도체 사업부는 2014년 4/4분기 영업이익이 2조6000억원으로 3/4분기 대비 15%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IT·모바일 사업부는 4/4분기 영업이익이 갤럭시노트4 출시 효과로 스마트폰 평균 판매가격이 높아졌음에도 불구하고 연말 마케팅비용이 함께 증가함으로써 3/4분기 1조7500억원과 비슷한 수준이거나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소비자가전 및 디스플레이 부문은 TV 출하량 증가와 디스플레이 시장 호조로 영업이익이 개선됐다.
시장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갤럭시S6 등 신제품 출시효과로 2015년 2/4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영업실적 개선이 이루어질 것”이라며 “갤럭시S6는 경쟁기업들이 보유하고 있지 않은 신규 애플리케이션을 탕배할 것으로 판단돼 차별화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