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HDPE 가격은 2014년 12월26일 CFR FE Asia 톤당 1200달러로 마무리했다.
아시아 HDPE(High-Density Polyethylene) 시세는 상반기 정기보수 이후 상승세를 이어가며 강세를 나타냈지만, 10월 국제유가의 폭락으로 2달 사이 400달러 이상 추락했다.
사출 그레이드는 1월 1500달러에서 시작했으나 중순 중국의 춘절연휴를 앞두고 구매수요가 줄어들면서 급락해 1450달러까지 떨어졌다.
2월에도 구매수요 부진이 지속되면서 재고물량이 증가하며 하락세를 지속하다 3월 수요가 회복되며 상승세로 전환됐다.
4-5월 상반기 정기보수 시즌이 도래하며 수급타이트가 유발돼 가격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며 4월16일 톤당 1500달러를 돌파했고, 5월 둘째주에는 1530달러까지 상승했다.
5월 말부터 범용을 중심으로 하락세를 나타내면서 6월3일 1500달러에 턱걸이한 후 다시 상승으로 전환돼 7월 1550달러를 유지하며 강세를 이어갔다.
8월 침체가 장기화에 따른 수요부진으로 하락세로 전환됐고, 9월 초 1500달러까지 떨어졌다.
그러나 9월 사출 그레이드만 이상적으로 급등하는 현상이 잠깐 나타났다가 10월부터는 국제유가 폭락의 여파로 수직낙하하며 추락했다.
10월 1500달러가 붕괴된데 이어 11월 1400달러 선도 무너졌고, 수요침체까지 더해지면서 가격 폭락을 부채질해 12월에는 1300달러까지 붕괴되는 사태에 이르렀다.
필름 그레이드 역시 1월 CFR FE Asia 톤당 1550달러를 유지하다가 2월 수요부진으로 하락했다가, 3월부터 정기보수 시즌으로 수급이 타이트해지며 상승세를 이어가 7월에는 1600달러를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그러나 8월 정점으로 찍고 내리막길을 걷기 시작해 10월 국제유가 폭락에 직격탄으로 맞은 후 10월 1500달러, 11월 1400달러, 12월 1300달러가 차례로 붕괴됐고, 12월26일 1170달러까지 밀리며 사출 그레이드보다 낮은 가격을 형성하는 기현상을 나타내고 있다. <이민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