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산화수소, 일본 수요 급감추세
종이‧섬유‧공업용 중심 감소 … 2014년 출하량 17만톤 밑돌아
화학뉴스 2015.01.20
일본은 과산화수소(Hydrogen Peroxide) 수요 감소추세가 뚜렷해지고 있다.
종이펄프의 표백에 사용하는 염소 대체소재의 하나로서 제지산업에서 수요가 비약적으로 늘어나며 자가소비와 수출을 포함한 전체 출하량은 2007년 역대 최고 수준인 24만톤에 달했으나 최대 용도인 종이 분야의 내수가 급격히 침체된 가운데 공업약품과 천연섬유 생산까지 감소하며 2014년에는 17만톤이 붕괴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일본의 과산화수소 생산은 Hokkaido, Fukushima, Ibaragi, Sizuoka 등 관동지역에 집중돼 있고 관서지역은 Yamaguchi가 유일하다. 생산능력은 공칭 27만톤으로 원료인 수소 조달방법은 해당기업별로 상이한 반면 산소는 공기 중에서 채집해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운송은 전용선박과 전용 탱크로리 등을 사용하고 있으며 세계적으로 운영되는 전용선박 5척 가운데 4척이 일본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북지방 대지진이 발생한 2011년은 일시적으로 생산능력이 70% 가량 줄어들며 2만톤 가량을 수입했으나 2012년 이후 수천톤 수준으로 감소했다. 수출은 동아시아지역의 반도체용 고순도제품으로 매우 한정적이며 1000톤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펄프 표백과 폐지의 탈잉크에 사용하는 제지산업용이 전체 수요의 50% 이상을 차지해 면과 양모, 비단 등 천연섬유 염색전 표백에도 사용된다. 유‧무기 과산화물과 유기화합물의 원료 등 화학공업용과 반도체, 프린트기판의 에칭‧세정, 하수‧공장폐수처리, 토양개량, 제련공정의 금속 산화, 상처 소독용 옥시돌(Oxydol), 금속 표면처리 및 도금액 정화 등 용도가 매우 광범위한 특징이 있다. 식품용은 제조장치 및 용기 살균과 청어알의 탈색 등에 사용되고 있다. 종이펄프용은 염소계 대체제품으로서 수요가 신장해 2007년 10만톤을 상회한 이후 제지 수요 감소와 수입종이 유입 등의 영향으로 감소추세를 지속하고 있다. 2013년 수요는 6만2570톤을 기록했고 2014년은 4-8월 누계를 단순 환산한 수치상 5만7000톤에 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10년 전 9000톤 수준이었던 섬유용은 6000톤으로 축소됐으며 공업약품용은 2014년 7만톤대가 무너질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종이펄프용 수요가 정점에 달한 2007년은 20만171톤을 기록한 이후 감소추세가 본격화돼 2013년 14만2434톤에 그쳤고 2014년은 13만톤을 하회할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다. 자가소비가 안정적으로 유지되며 2013년 수출을 포함한 전체 출하량은 17만8972톤을 기록했으나 2014년은 17만톤을 하회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화학저널 2015/01/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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