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27일 국제유가는 미국 달러화 가치하락의 영향으로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서부텍사스 경질유) 선물유가는 배럴당 46.23달러로 1.08달러 상승했으며, 런던석유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도 1.44달러 급등해 49.60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두바이유(Dubai)는 0.52달러 하락해 43.63달러를 형성했다.

1월27일 국제유가는 미국 달러화 가치하락으로 상승압력을 받았다.
1월27일 기준 유로화 대비 미국 달러화 환율은 1.138달러로 전일대비 1.25% 상승했다.
전문가들은 미국 경제지표 부진에 따른 경기둔화 우려로 외환시장에서 달러화 매도가 증가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반면, 투자은행의 국제유가 전망 하향조정과 미국의 원유 재고 증가 전망 등은 국제유가 상승폭을 제한했다.
스위스 투자은행 OBS는 2015년 브렌트유 가격 전망을 배럴당 52.50달러로 17.25달러 하향조정했으며, 미국 골드만삭스(Goldman Sachs)는 2015년 국제유가가 30달러까지 떨어질 것으로 수정 전망했다.
로이터통신은 사전조사를 통해 1월23일 기준 미국의 원유 재고가 전주대비 410만배럴 감소한 것으로 추정했다. <김원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