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KT렌탈 군침 이유는?
한라비스테온공조에 이어 또 비타이어 … 효성 포기로 지분분가 포석
화학뉴스 2015.01.30
한국타이어 조양래 회장의 장남인 조현식 사장이 최근 지주회사인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 임직원에게 KT렌탈 인수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나타내면서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국타이어는 한라비스테온공조를 인수하면서 재무부담을 감안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탄탄한 자회사를 중심으로 KT렌탈을 인수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하고 있다. 한국타이어는 1월5일 사모펀드 한앤컴퍼니와 3조9400억원에 자동차부품 생산기업 한라비스테온공조 인수를 결정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미국기업 비스테온의 한라비스테온공조 지분 69.9%는 한앤컴퍼니가 50.5%, 한국타이어가 19.49%를 나누어 보유하게 되며, 당시 매각금액이 삼성-한화 빅딜금액의 2배에 달해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표면적인 효과로는 한국타이어가 KT렌탈 인수를 성공하면 타이어 전문매장인 티스테이션에서 타이어 판매와 정비는 물론 카셰어링 등 사업 다각화에 나설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하지만, 더 나아가 한국타이어가 최근 한라비스테온공조에 이어 KT렌탈 인수에도 매우 적극적이라는 것을 고려했을 때 조양래 회장이 지분을 2세들에게 넘겨주면서 지분관계를 확실히 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과거에 효성그룹 분할 과정에서는 장남인 조석래 회장이 효성그룹, 차남인 조양래 회장은 한국타이어, 삼남인 조욱래 회장은 효성기계와 대전피혁을 물려받고 분가했다. KT렌탈 인수전에는 효성과 한국타이어가 모두 참여하면서 형제간의 경쟁이 예상되기도 했으나 효성이 1월29일 KT렌탈 본입찰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본입찰 경쟁자는 SK네트웍스, 롯데그룹, 한국타이어, SFA, MBK파트너스-IMM PE 컨소시엄,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AEP) 등 6곳으로 좁혀졌다. <김원지 기자> <화학저널 2015/01/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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