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덴세이트, 유가 폭락으로 “외면”
SK, JAC 설비 변경작업 착수 … GS칼텍스‧SK인천도 FRN 비중 높여
화학뉴스 2015.01.30
국제유가가 폭락하면서 차세대 원료로 각광받던 컨덴세이트(Condensate)가 외면받고 있다.
SK는 싱가폴 JAC(Jurong Aromatic Complex) 설비를 컨덴세이트와 원유를 모두 사용이 가능한 설비로 변경하기 위해 가동중단에 돌입했다. GS칼텍스와 SK이노베이션도 컨덴세이트 경쟁력이 약화되고 원유 경제성이 상승하면서 컨덴세이트 추가 도입을 고려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정부가 40년만에 자국산 원유 수출금지를 해제함에 따라 미국산 컨덴세이트 수입이 대폭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으나 2014년 하반기 국제유가 폭락이 컨덴세이트 확대에 발목을 잡고 있다. GS칼텍스가 국내 최초로 7월 40만배럴을 도입한데 이어 SK에너지는 텍사스(Texas) 이글포드(Eagle Ford)로부터 40만배럴을 계약하고 11월 도입한 바 있다. 특히, P-X(Para-Xylene) 증설이 봇물을 이루면서 2014년 신규 진입한 SK인천석유화학이나 삼성토탈은 컨덴세이트 도입비중을 높이는 방안을 고려해왔다. 그러나 국제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대에서 50달러 아래로 붕괴되면서 원유의 경제성이 상승함에 따라 컨덴세이트를 추가 도입하지 않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시장 관계자는 “P-X 생산에 투입되는 중질원료인 나프타(Naphtha)를 얻는 방법은 원유, 컨덴세이트, 그리고 FRN(Full-Range Naphtha) 3가지가 있다”며 “원료별로 시황에 따른 경제성을 분석해 투입을 결정하는데 현재는 컨덴세이트보다는 FRN을 투입하는 것이 경제성이 높다”고 밝혔다. <이민지 기자> <화학저널 2015/01/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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