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자동차용 LiB “구렁텅이”
2014년 영업적자 2000억원 수준 … 구체적 영업실적 공개 회피
화학뉴스 2015.02.13
삼성SDI(대표 조남성)은 자동차용 LiB(Lithium ion Battery) 사업이 당분간 적자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SDI는 자동차용 LiB의 수주규모나 턴어라운드 시점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을 하지 않고 있어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삼성SDI는 BMW, 크라이슬러(Chrysler) 등에 LiB를 공급하고 있으며 2015년에는 폭스바겐(Volkswagen)과 테슬라(Tesla)로 수요처를 확대할 계획이다. 그러나 사업을 확장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수익성은 좀처럼 개선되지 않고 있다. 증권시장에서는 자동차용 LiB 사업이 포함된 중대형 LiB사업부의 2014년 영업손실을 2000억원으로 추산하고 2015년에도 1500억원 이상의 적자를 기록할 것이라는 주장을 제기하고 있다. 시장 관계자는 “수주규모가 작고 글로벌 자동차기업에 낮은 가격으로 공급계약을 맺어 매출이 늘어도 영업손실이 줄어들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SDI 조남성 대표가 조직 슬림화와 중대형 LiB 해외영업 강화를 위해 조직개편까지 단행했으나 전기자동차(Electric Vehicle)의 저성장으로 단기간에 수익을 개선하기 쉽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더욱이 삼성SDI가 정확한 수주규모나 턴어라운드 시점을 밝히지 않고 영업실적 발표에서도 중대형 LiB 사업부의 매출액을 밝히지 않은 채 수요가 확대될 것이라는 추상적인 전망만이 제시돼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다. 일부 증권 관계자들은 수주규모나 사업부 상황에 대한 구체적인 자료를 제시할 것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SDI 관계자는 “수주상황이나 턴어라운드 시점 등은 고객기업과 밀접하게 연관된 정보로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으로서 밝힐 수 없는 부분”이라고 밝혔다. <화학저널 2015/02/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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