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6·66, 국제유가 하락으로 “울상”
PA6, kg당 2000원대 초반까지 떨어져 … 2015년 상반기 회복 불가능
화학뉴스 2015.02.23
2014년 하반기부터 국제유가가 급격히 하락함에 따라 PA(Polyamide) 6 및 PA66를 비롯해 엔지니어링 플래스틱(Engineering Plastic) 생산기업들이 큰 타격을 받고 있다.
시장 관계자는 “PA는 2014년 하반기부터 가격이 떨어져 이제는 리사이클(Recycle)제품도 가격 면에서 메리트가 전혀 없다”며 “에코텍알엠, 서영 등 리사이클을 전문으로 했던 곳들은 최근 물성이 월등이 우월한 신제품과 가격 차이가 얼마 나지 않아 수요가 급감하면서 고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PA 뿐만 아니라 전반적으로 엔지니어링 플래스틱은 주요 수요처인 자동차 및 전기·전자 생산기업에서 가격인하 요구가 거세져 방어하기가 매우 힘든 상황”이라고 한탄했다. PA6는 카프로락탐(Caprolactam) 가격이 2014년 12월18일 CFR FE Asia 톤당 1900달러에서 2015년 1월22일 1640달러로 불과 한달만에 260달러가 폭락하는 등 급락세를 이어간 영향으로 kg당 2000원대 초반까지 하락했으며, PA66는 3000원 미만을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카프로락탐의 원료인 벤젠(Benzene)도 2014년 2월14일 FOB Korea 톤당 1309달러에서 약 1년만인 2015년 2월6일 658달러로 반토막 났다. 다만, 지금까지는 PA66의 스프레드가 PA6의 스프레드와 비슷한 수준으로 따라가는 것이 일반적이었으나 최근에는 PA66의 하락폭이 PA6에 비해 다소 작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 관계자는 “PA6는 카프로락탐이 원료 코스트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하락 반영이 단순하지만 PA66는 프로필렌(Propylene), 부타디엔(Butadiene) 베이스로 나누어져 있을 뿐더러 포뮬러도 4가지 정도로 복잡다양하기 때문에 가격 하락속도가 PA6에 비해 느린 편”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PA66도 PA6와 마찬가지로 유럽 시장의 침체로 잉여물량이 아시아로 쏟아지고 있어 2015년 상반기까지 회복이 불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 과거에는 PA6와 PA66의 녹는점 차이가 실질적으로 적용됐을 때 기계적 특성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잘못된 인식 때문에 품질 차이가 큰 것으로 여겨졌으나 최근에는 PA6의 품질에 대한 신뢰도가 크게 높아져 PA66를 채용하던 것을 PA6로 대체하기도 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김원지 기자> <화학저널 2015/02/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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