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프로, 3년 연속 적자 기록했다!
영업손실 1014억원에 시장점유율 급락 … 2014년 R&D투자 전무
화학뉴스 2015.03.11
카프로(대표 박승언)가 중국기업들의 공급 확대에 따라 3년 연속 적자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카프로는 2014년 매출액이 3915억원으로 전년대비 49.3% 급감했으며, 영업손실은 1014억원으로 10.0% 줄었으나 영업이익률 마이너스 폭은 더 커졌다. 카프로는 2012년부터 중국 후발기업들이 카프로락탐(Caprolactam) 생산물량을 급격히 확대하면서 직격탄을 맞았다. 카프로는 2013년까지 국내 시장점유율이 85-90%에 달했으나 2014년 3/4분기에는 72.3%까지 급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카프로는 2013년부터 울산 소재 일부 플랜트를 중단했으며, 울산 플랜트는 연간 생산능력이 27만톤에 달하지만 실제 가동률은 60% 이하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 시장 관계자는 “중국 후발기업들의 공격적인 설비투자가 계속되고 있다”며 “글로벌 시장에서 중국이 합성섬유 수요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것도 중국에게 유리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카프로는 카프로락탐을 대체할 수 있는 사업다각화가 필요하지만 그동안 연구개발(R&D)에 큰 비중을 두지 않아 극복하기가 어려울 것”이라고 주장했다. 카프로는 연구개발 비용이 2012년은 매출액의 0.05%, 2013은 0.01%에 불과했으며 2014년 1/4-3/4분기에는 연구개발 비용이 전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조직개편으로 인해 연구전담요원도 없는 상태이다. 효성은 2013년 특수관계인인 조현준 사장과 조현상 부사장을 포함해 카프로 지분율이 21.04%에 달했으나 2014년 조현준 사장과 조현상 부사장이 카프로 주식을 전량 매각하면서 지분율이 19.9%로 1.14%포인트 하락했다. <김원지 기자> 표, 그래프: < 카프로 영업실적 > <화학저널 2015/03/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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