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동부팜한농은 화공사업부 매각이 국제유가 폭락으로 난항을 겪고 있다.
동부팜한농은 2014년 12월 말 미국 Albright Capital Management(ACM)에게 화공사업부를 1100억-1200억원 수준에 매각할 예정이었으나 ACM이 국제유가 폭락으로 1000억원 이하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화공사업부는 인산, 질산, 황산 등 화공약품을 생산하고 있으나 국제유가가 폭락함에 따라 거래가격이 폭락해 2015년 매출이 2014년에 비해 크게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동부팜한농 관계자는 “국제유가가 반등할 가능성이 있어 시간을 두고 협상을 진행하기로 했다”며 “ACM은 화공사업부 인수에 관심이 커 협상 결렬이 이루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동부팜한농은 화공사업부 매각을 통해 확보한 자금을 2015년 4월 600억원, 10월 300억원 회사채 상환에 투입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매각 협상이 지연되면 4월에는 현금화한 자산으로 회사채를 상환할 예정이다.
일부에서는 최고재무책임자(CFO)인 구자용 부사장이 화공사업부 매각 난항으로 거취가 불투명해지고 있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구자용 부사장은 화공사업부 매각을 총괄하고 있으며 성공적인 매각 여부에 따라 임원직 거취도 결정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허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