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P-X(Para-Xylene) 플랜트에서 대형 폭발사고가 발생했다.
중국 신화통신은 4월6일 오후6시56분 Fujian의 Zhangzhou 소재 Dragon Aromatics P-X 80만톤 플랜트에서 폭발 사고로 약 10명이 중경상을 입었다고 보도했다.
P-X 플랜트에서 폭발과 함께 커다란 불꽃과 굉음이 발생했고 버섯구름 모양의 연기도 공중으로 치솟아 인근 주민들이 배를 타고 바다로 긴급 대피해 3만명이 안전지대로 옮겨진 것으로 알려졌다.
Dragon Aromatics의 P-X 플랜트는 2013년 7월에도 소규모 폭발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중국은 P-X 플랜트에서 기름이 유출된 뒤 불이 붙으면서 폭발로 이어진 것으로 판단하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Dragon Aromatics는 P-X 플랜트를 2007년 Xiamen에 건설할 예정이었으나 주민들이 환경오염을 이유로 시위를 벌이는 등 강력히 반대하자 2009년 Zhangzhou로 이전해 2013년 6월 완공했다.
사고가 재발함에 따라 현지 언론은 1급 발암물질이자 유독 화학물질인 P-X의 노출로 심각한 환경오염이 우려된다고 보도하고 있으며, 환경 의식이 날로 높아지는 중국에서 주민들의 화학공장에 대한 반감이 다시 거세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중국은 2011년 Liaoning의 Dalian 소재 P-X 플랜트가 이전을 촉구하는 대규모 시위로 이전됐으며  Guangdong의 Maoming 주민들도 2014년 P-X 플랜트 건설을 반대해 백지화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