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기업, 정제마진 개선으로 회복
IBK증권, 국제유가 상승에 휘발유·나프타 호조 … 이란제재 완화 우려
화학뉴스 2015.04.15
국제유가가 상승하면서 정유기업 정제마진이 호조를 나타내고 있다.
다만, 이란에 대한 경제제재 완화로 원유 공급량이 늘어나면서 국제유가 상승을 제한하고 있는 것은 우려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4월 둘째주 WTI(서부텍사스 경질유)는 배럴당 51.8달러로 전주대비 6.0% 상승했으며 브렌트유(Brent)와 두바이유(Dubai)는 각각 57.4달러와 54.5달러로 2.8%, 1.3% 상승했다. 이에 따라 4월 둘째주 싱가폴 복합정제마진은 배럴당 7.2달러로 12.4% 하락했고 국내 복합정제마진은 배럴당 6달러로 11.6% 떨어졌다. 정제마진은 하락세에도 여전히 양호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으며 휘발유 및 나프타(Naphtha)는 수요 증가로 마진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산업·난방용에 쓰이는 등유, 경유 마진은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지연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원유 시추설비가 18주 연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으나 폐쇄하는 유정의 원유 생산량보다 신규 유정의 생산량이 높아 원유 생산량 감소로 이어지지 않고 있다”며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9월 이후 원유 생산량이 하루 900만배럴 이하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국제유가는 단기적으로 이란 제재 완화에 따른 재고물량 출하 우려에 따라 상승세가 제한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지연 연구원은 “중장기적으로도 이란의 원유 생산량은 2016년 말까지 최소 하루 70만배럴에서 100만배럴까지 증가할 수 있어 OPEC(석유수출국기구)의 감산이 있기 전까지는 국제유가 상승이 제한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IBK투자증권은 국제유가와 석유화학 시황을 종합할 때 정유기업들은 상반기에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재고평가손익을 기대하기보다는 양호한 정제마진과 P-X(Para-Xylene) 스프레드 개선에 따른 수익회복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화학저널 2015/04/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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