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켐스가 OCI와의 DNT(Dinitrotoluene) 계약을 장기계약으로 전환했다.
휴켐스는 5월1일 OCI와 TDI(Toluene Diisocyanate) 원료인 DNT 공급계약 방식을 2년에서 10년 단위로 갱신하는 것으로 변경해 안정적인 DNT 공급이 가능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화화인케미칼과는 2014년 12월 18년동안 3조원 상당의 DNT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휴켐스는 DNT를 국내에서 유일하게 외부판매하고 있으며 OCI에게 5만톤, 한화화인케미칼에게 10만-15만톤을 공급하고 있다.
휴켐스는 9000억 투자에 앞서 현금창출력을 안정화시키기 위해 장기계약이 필요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OCI는 안정된 원료 공급으로 제조코스트 절감을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TDI가 공급과잉이 악화되고 있어 OCI와 한화화인케미칼이 DNT 공급량을 소비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TDI는 2013-2014년 공급과잉이 악화돼 KPX화인케미칼(현재 한화화인케미칼)이 15만톤 플랜트를 5만톤만 가동함에 따라 휴켐스의 2013-2014년 DNT 매출이 급감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휴켐스는 2018년까지 말레이에 암모니아(Ammonia) 60만톤, 질산 40만톤, 초안 20만톤 플랜트를 건설하기 위해 900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암모니아는 국내시장에 적극 판매할 방침이다. <허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