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입찰 통해 주식 518만주 처분 … 태양광 투자자금 마련 포석
화학뉴스 2015.06.01
OCI(대표 이우현)가 산업용 특수가스 생산기업인 OCI머티리얼즈를 매각한다.
OCI는 OCI머티리얼즈 주식 517만8535주를 처분하고 제한적 경쟁 입찰방식을 통해 매각한다고 5월29일 공시했다. 크레디트스위스증권이 7월까지 예비입찰, 실사, 본 입찰을 거쳐 8월에 매수자를 결정할 계획이다. OCI의 결정은 사업 연관성이 적은 부문을 매각함으로써 기존 핵심사업 분야에서 미래 먹거리를 발굴하는데 집중 투자하기 위한 사업구조 재편으로 해석되고 있다. OCI는 매각자금으로 태양광발전, ESS(Energy Storage System) 등 신재생에너지 분야와 카본케미칼 등 기존 핵심사업에 집중할 방침이다. 특히, 2011년 미국 태양광발전 시장에 진출해 400MW의 프로젝트를 수주하고 최근 중국에서 2.5MW급 분산형 태양광발전소를 착공하는 등 역점을 두고 있는 태양광발전 사업에 집중 투자할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OCI는 앞으로 인디아, 아프리카 등에도 태양광발전소를 건설할 계획이어서 자금 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매각을 단행하는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2014년 중국 Shandong에 카본블랙(Carbon Black), 콜타르 정제공장을 건설하는 등 석탄화학을 중심으로 케미칼 사업에 대한 투자도 계속 확대할 방침이다. OCI 관계자는 “매각 예정인 자회사 OCI머티리얼즈가 높은 수익을 내고 있어 아쉬움은 있지만 미래성장동력이 될 수 있는 사업과 연관성이 적어 시너지를 내기 어렵다는 점에서 한계가 있었다”며 “OCI는 매각자금으로 신재생에너지를 중심으로 미래 사업구도를 확대하고 OCI머티리얼즈는 새로운 주인을 찾아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화학저널 2015/06/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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