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아시아 BPA 시장이 침체를 이어가고 있다.
BPA(Bisphenol-A) 가격은 7월 중순 기준 CFR China 톤당 1160달러를 기록해 2015년 최저치를 기록했으며 2014년 10월에 비해 800달러 가까이 폭락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국제유가 폭락으로 2014년 말에도 CFR China 톤당 1200달러 밑으로 추락했으나 반등해 2015년 3-4월 1400달러를 넘어섰다.
하지만, 다운스트림인 에폭시수지(Epoxy Resin) 및 PC(Polycarbonate) 시장이 침체를 계속함에 따라 5월부터 하락세를 이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은 Shandong Lihuayi Chemical이 Dongying 소재 BPA 12만톤을 2015년 8월 신규가동함에 따라 공급과잉이 악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국내시장은 LG화학, 금호P&B화학, 삼양이노켐이 생산하고 있으며 2015년 1/4분기에는 벤젠과 BPA의 스프레드가 유지돼 영업실적이 양호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5월부터 가격이 하락함에 따라 수익성을 보장하기 힘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시장 관계자는 “2014년 9월 700-800달러를 유지했던 벤젠과 BPA의 스프레드가 2015년 7월 350달러 수준까지 떨어졌다”며 “하반기에도 가격 상승이 어려울 것 같다”고 밝혔다.
국내시장은 중국 신규가동으로 중국수출이 감소할 것이 확실시되고 있으나 전체 수출량은 유지해 2015년에도 2014년과 비슷한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허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