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년 5억3500만톤까지 늘어나 … 루블 약세에 유전 발굴 지속
화학뉴스 2015.09.04
러시아의 석유 생산이 증가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
러시아 석유기업은 2014년 후반부터 진행된 루블 약세 등이 호재로 작용해 2015년 1-6월 생산량이 일일 1054만5000배럴로 전년동기대비 1.2% 증가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문제로 촉발된 경제제제에 따라 셰일(Shale) 개발 등이 어려워 졌으나 기존유전 추가투자 및 가스전 심층부의 컨덴세이트층 및 유층 개발 등을 적극화하고 있어 2030년에는 현재의 4억9000만톤 내외에서 최대 5억3500만톤 정도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러시아에서는 2014년 전후부터 원유가격 하락에 비례하는 형태로 통화 루블 약세가 진행돼 달러를 기준으로 하는 원유가격 하락에 따른 피해를 루블로 보전해 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러시아 석유기업은 루블 기준으로 영업이익을 확보하는 동시에 투자를 적극화 하고 있다. 석유천연가스‧금속광물자원기구(JOGMEC)가 발표한 2015년 1-7월 투자 상황을 봐도 석유 메이저들이 달러화 투자를 축소하고 루블을 활용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러시아 석유기업들은 달러화 투자가 482억달러로 대폭 감소한 반면 루블화 투자는 2조7500억루블로 8% 증가했다. 우크라이나 문제로 유럽‧미국이 경제제제를 실시함에 따라 북극해 및 대수심, 셰일 개발 등이 어려워져 기존유전 추가투자 및 가스전 컨덴세이트층‧유층 개발 등을 적극화하는 방향으로 선회하고, 개발을 중지하는 곳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 에너지성은 컨덴세이트 비율 5%를 2018년에는 8%까지 향상시킬 것이라고 발표했다. 북극 Zapolyarie 및 우렌고이 가스전에는 그동안 천연가스 파이프라인만 설치돼 있었으나 2016년에는 두 가스전 부근에 새로운 석유 파이프라인이 개통될 것으로 보여 가스전 심부의 컨덴세이트층 및 유층 개발이 용이해 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서부 시베리아 가스전 지대에서 최초인 석유생산계획도 추진되고 있다. 2015년 겨울부터 북극해 경유로 유럽시장에 출하하고 2016년 안에는 60광구 굴착을 통해 본격적인 생산을 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북극해‧카라해에서 새로운 유전이 발견돼 약 10억배럴의 석유 매장량이 있을 것으로 추정되며 유사한 유전이 더 있을 것으로 보여 러시아 석유생산량은 증가세를 지속해 생산량이 현재 4억8600만-4억9500만톤에서 2020-2022년 5억500만-5억2500만톤, 2030년에는 5억3000만-5억3500만톤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화학저널 2015/09/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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