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국내 연구진이 LED(Light Emitting Diode)를 활용해 물고기·해조류 성장 촉진 기술을 개발한다.
부경대는 9월8일 해양수산부, 한국해양과학기술진흥원과 공동으로 용당캠퍼스 LED-해양융합기술연구센터에서 LED-수산생물융합 생산 연구센터 개소 및 수산 실용화 기술개발 사업 착수 보고회를 개최했다.
연구센터는 7년 동안 해수부와 부산시로부터 총 92억1000여만원의 연구비를 지원받아 LED 기술을 활용해 어류, 미세조류, 해조류 등과 같은 수산생물의 생산성을 높이는 원천기술을 개발하고 상용화할 계획이다.
그동안 형광등과 같은 전통적인 광원을 양식 등에 부분적으로 활용해 왔으나 빛의 공급과 조절이 자유롭지 못하다는 한계가 있었다.
최근 LED 기술이 발전하면서 다양한 파장의 빛을 정교하게 제어하는 기술이 개발돼 일본 등지를 중심으로 LED를 이용해 어류, 수산식물 등 생명체의 생리대사 활동을 촉진하는 연구가 활발해지고 있다.
부경대는 LED, 정보통신기술(ICT), 수처리 등 첨단 공학기술과 수산생물 양식 및 배양기술을 융합해 경제성 있는 어종의 양식 관련 핵심기술 및 해조류‧미세조류 등 바다생물의 생애주기 맞춤형 배양에 관한 원천기술을 개발하고 LED와 수산 기술을 융합한 생물 생산 자동화시스템 개발, LED와 ICT에 기반을 둔 수산생물 생산성 향상 기술의 실용화에도 나설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