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 한화․OCI 수익성 “희비”
한화케미칼, 다운스트림 강화로 양호 … OCI는 폴리실리콘 적자
화학뉴스 2015.11.03
한화케미칼과 OCI가 3/4분기 영업실적 발표 시즌을 맞아 태양광 사업부문에서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OCI는 태양광 소재인 폴리실리콘(Polysilicon) 부문에서 큰 폭의 적자를 기록한 반면, 한화케미칼은 셀, 모듈 등 다운스트림 역량을 강화해 영업실적이 호조를 나타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OCI는 원료에 집중하고 한화케미칼은 수직계열화를 구축하고 있어 단순 비교는 어렵지만 폴리실리콘 사업 위주의 OCI보다 셀, 모듈 등 다운스트림으로 역량을 확대한 한화케미칼의 태양광 사업이 더욱 빛을 보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OCI는 2015년 3/4분기에 매출 6016억원, 영업손실 352억원, 당기순손실 43억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에 실패했다. 적자를 지속한 것은 220억원의 영업손실을 낸 폴리실리콘 등 베이직 케미컬 부문의 부진과 군산 폴리실리콘 2공장의 가스 누출 사고에 따른 고정비 상승이 영향을 미쳤다. 현재 5만2000톤 상당의 폴리실리콘을 생산하며 세계 3위로 자리 잡으며 2015년 초부터 태양광의 분위기 반전을 기대했으나 공급과잉으로 단가가 지속적으로 하락하며 2015년 한해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다. OCI 관계자는 “태양광 사업부가 영업이익을 내지 못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나 수요처와의 관계 강화와 함께 코스트 절감 노력을 기울여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수익을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2015년 어려운 상황이 계속됐으나 돌파구 마련을 위해 중국에 태양광발전소를 세우는 등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며 “최근 손익분기점에 도달할 것이라는 기대감도 있고 태양광 설치량도 늘어나고 있으니 조금 더 지켜봐 달라”고 덧붙였다. 한화케미칼은 태양광 부문에서 폴리실리콘 영업 적자폭 감소와 함께 셀, 모듈의 가격상승 등에 힘입어 2015년 3/4분기 영업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상회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최근 하이투자증권은 한화케미칼의 3/4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를 908억원으로 상향 조정하며 시장 기대치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동욱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태양광 부문은 2/4분기 폴리실리콘 정기보수 등으로 영업 적자폭이 감소했고 모듈 판매가격 상승 및 원료가격 하락으로 흑자기조가 유지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4/4분기에는 셀, 모듈 생산능력 확대 및 미국, 중국 등 주요 태양광 시장의 계절적 성수기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태양광 모듈 출하량은 1.3GW로 전년동기대비 145% 급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화학저널 2015/11/03> |
한줄의견
관련뉴스
제목 | 날짜 | 첨부 | 스크랩 |
---|---|---|---|
[에너지정책] 태양광, 차세대 시장 선점 가속화 | 2025-09-19 | ||
[신재생에너지] 포스코퓨처엠, 태양광 활용 “확대” | 2025-09-19 | ||
[신재생에너지] 삼화페인트, 건물일체형 태양광 개발 | 2025-09-05 | ||
[신재생에너지] 태양광, 한화‧OCI 미래 불안하다! | 2025-08-21 | ||
[신재생에너지] OCI홀딩스, 태양광 사업 매각으로… | 2025-08-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