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국내 연구진이 폐암모니아를 재활용하고 낮은 전력량으로 청정 수소도 얻을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GIST(광주과학기술원)는 환경공학부 이재영 교수팀이 친환경 전기화학 분해법으로 폐암모니아를 분해해 순도 100%의 청정 수소를 생산하는데 성공했다고 11월26일 발표했다..
연구팀이 개발한 폐암모니아 전기화학 분해법은 물 전기분해와 비교했을 때 전력 소모를 3분의 1로 줄일 수 있어 낮은 전력과 저렴한 비용으로 청정 수소를 생산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현재 가축 분뇨 및 생활 폐수에서 나오는 폐암모니아는 염산 등을 이용해 처리하고 있으나 화학약품에 따른 2차 오염을 유발하고 처리비용이 비싸다는 문제점이 있어 폐암모니아를 친환경적으로 완전히 분해하고 부산물로서 수소를 얻을 수 있는 전기화학 분해 공정에 대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특히, 수소연료전지자동차와 제철 및 화학공정에 필요한 청정수소를 생산할 수 있어 연구팀의 성과가 폐암모니아를 친환경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이재영 교수는 “연구가 산업화돼 폐암모니아를 이용한 100% 수소 치환을 가정하면 국내 전력 소비량의 12.6%를 충당할 수 있는 수소 에너지원을 생산할 수 있다”며 “국내에서 연간 2000만톤 이상 배출되는 폐암모니아의 자원화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