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11월30일 국제유가는 OPEC(석유수출국기구) 감산 가능성 하락 및 OPEC 생산 증가, 미국 달러화 강세 등으로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서부텍사스 경질유) 선물유가는 41.65달러로 0.06달러 하락했으며 런던석유거래소(ICE)의 브렌트유는 0.25달러 떨어져 44.61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두바이유(Dubai)도 0.50달러 떨어져 39.87달러를 형성했다.

11월30일 국제유가는 OPEC 감산 가능성이 크게 낮아지면서 하락했다.
러시아 에너지부는 OPEC 총회에 대표단을 파견하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러시아는 그동안 OPEC 총회 옵저버로 참여해 왔기 때문에 불참 선언은 매우 이례적인 것이며, 비OPEC 국가의 대표격인 러시아가 총회에 불참함에 따라 OPEC 국가들과 비OPEC 국가들이 감산을 위해 협력할 수 있는 여지가 사라진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OPEC 생산 증가도 국제유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로이터(Reuters)는 설문조사를 통해 OPEC의 11월 원유 생산이 3177만배럴로 전월대비 13만배럴 증가한 것으로 추정했다. 이라크 원유 생산은 410만배럴로 15만배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 달러화 강세도 국제유가 하락에 일조했다. 11월30일 유로화 대비 미국 달러화 환율은 유로당 1.056달러로 전일대비 0.25% 하락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이 12월3일 통화회의에서 추가 양적완화를 실시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미국 달러화 가치가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