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탑재 LiB용 수요 증가 … 수급타이트로 공급기업 가격인상
화학뉴스 2015.12.10
리튬(Lithium) 화학물의 국제가격이 상승하고 있다.
미국 Tesla Motors의 자동차 탑재 LiB(Lithium-ion Battery)용으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신규 생산이 지연됨에 따라 수급이 타이트해 져 2015년 가을부터 미국 등 주요 공급기업이 가격인상 협상을 시작했다. 수급 타이트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생산기업들 모두 가격인상을 단행하기 위해 각국에서 협성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산 가격도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어 2016년 들어 15% 가량 인상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리튬 화학물은 주로 중남미 소금호수에서 채취하는 함수에서 얻는 화학제품으로 칠레 SQM과 미국 FMC, Albemarle 3사가 시장을 과점하고 있다. 2014년부터 Tesla의 LiB용으로 수산화리튬 수요가 급증했다. 탄산리튬, 수산화리튬 모두 수급밸런스가 타이트해짐에 따라 2015년 봄철 생산기업들이 가격인상을 발표해 2014년부터 10% 정도의 가격 인상이 이루어졌다. 2014년 말 아르헨티나 소재 신규 생산설비가 가동함에 따라 2015년 공급능력이 수천톤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일볼의 벌크 샘플 출하가 2015년 봄 들어 수백톤 가량에 불과하는 등 계획에 차질이 발생했다. 2013년부터 대두한 중국산 리튬 화합물도 가격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중국에서는 환경규제 강화에 따라 전기자동차 수요가 늘어나고 있으며, 특히 LiB 생산기업들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수출가격은 내수에 우선 공급함에 따라 국제시세와 비슷한 수준을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FMC 및 Albemarle은 LiB용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탄산리튬 및 수산화리튬 생산확대를 검토하고 있으나 본격적인 계획을 추진하는 것은 몇 년 이후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수급 타이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주요 생산기업들 모두 가격인상에 대한 강경한 자세를 나타내고 있어 이르면 2016년 초 가격인상을 단행할 것으로 판단된다. <L> <화학저널 2015/12/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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