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한화케미칼이 한화화인케미칼과의 합병을 결정했다.
한화케미칼은 영업실적 악화로 고전하고 있는 자회사 한화화인케미칼을 1대0.3826384의 비율로 합병하기로 결정했다고 12월11일 공시했다.
합병기일은 2016년 2월29일이며 소규모 합병에 해당돼 주주총회 결의 및 주식매수청구 절차가 필요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케미칼 관계자는 “2015년 11월 유상증자에도 불구하고 한화화인케미칼이 주력사업인 TDI(Toluene Diisocyanate)의 시황 회복 지연으로 단기간에 영업실적 개선이 불투명하다고 판단돼 재무구조 안정화와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합병을 결정했다”고 강조했다.
한화케미칼은 2014년 KPX홀딩스와 특수관계자 지분 50.7%(420억원)를 사들이는 방식으로 KPX화인케미칼을 인수하고 사명을 한화화인케미칼로 변경한 바 있다.
합병이 완료되면 한화케미칼이 생산한 염소를 원료로 한화화인케미칼이 TDI와 염산을 생산하고 다시 한화케미칼이 염산을 구매하는 형태로 CA(Chlor-Alkali) 체인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