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한국전기연구원(KERI)은 전력반도체 생산기업인 메이플세미컨덕터와 <탄화규소(SiC) 전력반도체 기술> 이전계약을 체결했다고 12월14일 발표했다.
착수 기술료는 11억5500만원으로 전력 반도체 분야에서 최대 금액이며 KERI는 매출액에 비례해 러닝 로열티를 추가로 지급받는다.
메이플세미컨덕터는 기술이 양산화되면 연간 국내 매출액 500억원 이상, 해외 매출액 약 1500억원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력반도체는 전력이 많이 필요하거나 시스템의 경량화·소규모화가 중요한 분야일수록 중요성이 커진다.
전기연구원이 개발한 전력반도체는 탄화규소를 사용함으로써 실리콘(Silicone) 반도체보다 사용전력을 절감하고 열 발생량을 최소화 해 하이브리드자동차 및 전기자동차 등의 핵심부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탄화규소 전력반도체 세계시장은 2014년 약 1억4600만달러에서 2020년 10억9500만달러로 고속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김남균 전기연구원 전력반도체 연구센터장은 “연구 중단 위기가 여러 차례 있었지만 정부 출연 연구원이었기에 시장이 제대로 형성되지 않은 상황에서도 16년 동안 원천연구를 수행할 수 있었다”며 “전력반도체 분야 세계 1등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