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LED, 그래핀으로 투명도 개선…
ETRI, 그래핀 접목기술 개발 … 투명도 40% 개선에 반사문제도
화학뉴스 2015.12.17
국내 연구진이 OLED(Organic Light Emitting Diode)에 그래핀을 접목시켜 투명도와 화질을 개선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OLED 기판의 위쪽 투명전극으로 사용하는 얇은 금속전극을 그래핀 투명전극으로 대체함으로써 디스플레이의 투명도와 반사도를 크게 개선하는데 성공했다고 12월15일 발표했다. OLED에 주로 사용되는 은(Ag) 금속 투명전극은 내부광에 의한 반사로 각도에 따라 시야각이 바뀌고 외부광에도 반사가 일어나 화질에 영향을 받는 문제가 있었다. ETRI 연구진은 금속 투명전극을 내·외부광 반사가 거의 없는 그래핀으로 대체해 디스플레이의 투명도를 약 40% 높이고 반사도를 약 60% 줄였다. 그래핀은 탄소원자가 6각형 벌집구조로 결합한 2차원 전도성 물질로 원자 한 개 두께로 극히 얇지만 전기적·물리적 성질이 우수해 차세대 전자소자 물질로 주목받고 있다. 연구진은 그래핀 투명전극을 우표 정도 크기인 가로, 세로 각 23밀리미터, 두께 30마이크로미터 필름형태로 제작하고 유기층 표면에 붙여 OLED 디스플레이를 구현했다. 진공공정으로 OLED를 만드는 기존 방법과 달리 유기층과 그래핀에 필름을 붙이는 방식으로 만들어 공정이 간단하다는 것이 특징이다. 해당 기술을 투명 OLED 디스플레이와 백색 OLED 기반의 대면적 OLED 디스플레이에 적용하면 투명도와 화질을 개선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TRI는 앞으로 그래핀 박막에 금속을 얇게 그리드 형태로 넣어 면 저항을 낮추는 기술과 크기를 모바일 디스플레이 크기로 대면적화하는 기술을 2016년 중에 추가로 개발하고 그래핀 필름, 디스플레이 패널기업 등에 기술을 이전해 상용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Scientific Reports> 12월2일자에 게재됐다. <K> <화학저널 2015/12/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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