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과학벨트에 바이오산업 전용단지가 조성된다.
대전시는 12월29일 대전바이오벤처타운 대회의실에서 LH 대전충남지역본부, 대전상공회의소, 바이오헬스케어협회, 지역 내 5개 상장기업 등 8개 유관기관과 과학벨트 내 바이오산업 전용단지 <바이오 헬스케어 컴플렉스(가칭)>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해당기관들은 바이오산업 전용단지 조성을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대전시와 LH 대전충남지역본부는 특화단지 조성 및 글로벌 혁신 클러스터로의 성장에 필요한 행정·재정적 노력을 기울이고, 바이오헬스케어협회는 특화단지 입주기업 유치 및 정책사항 발굴 등에 참여한다.
지역 내 바이오 상장기업인 바이오니아, 레고켐바이오, 알테오젠, 제노포커스, 펩트론 등은 특화단지에 선도적으로 입주하고 대전상공회의소는 입주기업을 위한 정보제공 및 경영지원 등에 나선다.
바이오 헬스케어 컴플렉스는 과학벨트 신동·둔곡지구에 16만5000㎡ 부지에 조성된다.
2016년 상반기 과학벨트 개발계획 변경 및 사업대상지 필지분할 등을 거쳐 2018년 말 관련기업 입주를 시작할 계획이다. 현재 지역 내 바이오헬스케어 관련기업 28곳이 입주를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희망기업이 모두 입주하면 3438억원의 신규투자와 405명의 신규 고용이 창출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권선택 대전시장은 “대전이 바이오 개념도 생소했던 20여년 전 산·학·연·관 협력 속에 바이오벤처타운을 조성했던 것처럼 콤플렉스 조성을 계기로 대한민국 바이오의 또 다른 100년을 만들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12월16일 발표된 정부의 규제 프리존 사업과 연계해 과학벨트 내 바이오산업 발전을 저해하는 핵심규제를 철폐하고 재정적 지원을 집중해 바이오 클러스터 발전을 촉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