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be Kosan이 CPL(Caprolactam)의 시클로헥산(Cyclohexane) 공법을 페놀(Phenol) 공법으로 전환한다.
페놀 공법은 시클로헥산을 산화하는 기존공법에 비해 가격 경쟁력이 높으며 공정수를 줄이고 에너지 사용량도 대폭 절감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17년 11월 완공을 목표로 8만톤 플랜트를 건설할 계획이다.
CPL 생산을 페놀 공법으로 전환해 가격 경쟁력을 강화하고 나일론(Nylon)6 사업 확대를 목표로 한다.
신규 도입하는 것은 페놀을 선택 수첨해 아논을 얻는 제조공법이다.
시클로헥산에서 산화공정 등을 거쳐 아논을 얻는 기존공법에 비해 증류공정을 간략화할 수 있고 탈수소 공정이 필요 없어진다.
이에 따라 기존 플랜트에 비해 필요 부지면적이 50% 가량 줄어듦에 따라 수익성이 높아지며, 스팀과 전력 사용량을 각각 10분의 1 가량 줄일 수 있어 19만톤 상당의 온실가스를 감축하는데 기여한다.
제조공법을 전환함에 따라 시클로헥산을 원료로 사용하는 1,6-Hexandiol과 1,5-Pentanediol은 생산을 멈추고 타이 자회사로부터 수입‧판매함으로써 공급을 지속한다.
Ube Kosan은 나일론‧CPL 체인의 구조개혁을 통해 수익성을 개선하기 위해 CPL의 근본적인 코스트 절감, 나일론6의 생산능력 확대를 통한 자가소비율 향상을 추진하고 있다.
한편, 국내 유일한 생산기업인 카프로는 2014년부터 100명 이상의 직원을 감축하고 R&D투자를 축소하는 등의 방식으로 제조코스트를 절감하고 원유 및 암모니아 가격 하락에 따른 스프레드 확대에 의존하며 수익성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공급과잉이 심화하고 있는 가운데 기술을 활용한 생산 효율성 향상 및 코스트 절감 등 근본적인 문제 해결이 아닌 구조조정을 통한 수익성 개선은 한계가 있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하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