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2020년까지 대규모 에틸렌(Ethylene)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중국 Sinochem 산하 Quanzhou 석유화학 유한공사가 신청한 430억위안 상당의 프로젝트가 Fujian성 발전개혁위원회의 인가를 취득했다.
프로젝트는 에틸렌 100만톤 플랜트 신설 및 석유 정제능력 300만톤 확대 등을 추진하며 P-X(Para-Xylene) 80만톤 등 수십여 개에 이르는 유도제품 플랜트도 건설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Sinochem은 1950년 중국수입공사로 창설돼 2003년 중국 중화집단공사(Sinochem)로 명칭을 변경했다. 화학공업 외 에너지, 농업, 금융, 부동산 등 5개 영역을 중심으로 사업을 전개하고 있으며 2014년 매출액은 5000억위안에 달했다.
Quanzhou 석유화학 유한공사는 Huian 소재 석유화학공업단지에 위치하고 있으며 2014년부터 1200만톤의 석유정제설비를 가동하고 있다.
신규 프로젝트는 석유정제능력을 1500만톤으로 확대하는 내용과 에틸렌 100만톤 플랜트 신규 건설 등을 포함하고 있으며 유도제품의 생산 확대도 포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VA(Ethylene Vinyl Acetate) 20만톤, HDPE(High-Density Polyethylene) 40만톤, EO(Ethylene Oxide) 20만톤, EG(Ethylene Glycol) 50만톤, AN(Acrylonitrile) 26만톤, MMA(Methyl Methacrylate) 10만톤, 2-PH (Propyl Heptanol) 12만톤, MTBE(Methyl Tertiary Butyl Ether) 10만톤, 부탄(Butane) 3만톤 등을 계획하고 있다.
중국은 제11차 5개년 계획(2006-2010년)에서 Fushun Chemical(Liaoning성), Wuhan Petrochemical(Hubei성), Sichuan Petrochemical(Sichuan성) 등 복수의 스팀크래커를 건설한 바 있다.
그러나 2011년부터 유도제품 시장의 둔화 및 가격경쟁력 저하 등으로 가동 개시가 지연되고 있었다.
중국은 제13차 5개년 계획(2016-2020년)을 통해 Quanzhou Petrochemical 프로젝트 외에도 CNOOC(China National Offshore Oil)의 Huizhou(Guangdong성) 2기 100만톤 및 Sinopec Hainan(Hainan성) 100만톤 등의 프로젝트를 순차적으로 완료할 예정이다. (K)